어휘

한자 語彙
영문 vocabulary
중문 词汇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시대 현대/현대
정의

조선족 언어에서 어떤 일정한 범위 안에서 쓰이는 낱말의 수효나 낱말의 전체.

중국 조선어 어휘와 그 변화

중국 조선어 어휘는 서사어의 기반이 되는 규범적 성격의 조선어 표준어 및 입말 형태로 존재하는 방언의 이원 체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조선어는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 이에 따라 새로운 단어가 만들어져 조선어 어휘에 편입되고 또 기존의 단어는 의미 변화를 겪기도 하였다. ‘인민 정부, 인민공사, 생산대’는 정치 제도와 관련된 말이고 ‘대약진, 대자보’는 사회 현상의 산물이며,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사과배’는 새로운 사물의 등장으로 생겨난 말이다.

이렇게 새로운 사상이나 개념, 제도나 문물이 나타나게 되면 그에 따라 신어를 만들어 널리 보급하게 된다. 이때 조선어 어휘 체계를 고려하면서 한어(漢語)를 번역 차용하거나 한어를 한국 한자음으로 읽어 차용한다. 때로는 남북한의 어휘를 차용하거나 참고하는 등 다양한 조어(造語)의 기법을 활용한다. 이와 같은 어휘 규범화 사업은 조선어 어휘 체계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또 방언에는 있고 표준어에 없는 말을 가려 뽑아 표준어에 편입하기도 한다. ‘말단지, 사돈 보기, 오뉘장, 깝치다’ 따위가 그 예다. 이는 주로 연변 일대에서 쓰이는 함경도 방언으로 전통적인 생활 문화와 관련되는 어휘다.

중국 조선어 어휘의 구성

구어로서의 조선어 어휘는 이주 전 원적지 방언을 근간으로 하여 형성된 것으로 조선어 표준어의 영향을 받아 왔고 또 여기에는 한어를 직접 또는 간접 차용한 차용어들이 많다. ‘공자[임금], 땐디[링거], 땐쓰[텔레비전], 땐노[컴퓨터], 쌍발[출근], 썅차이[고수풀], 호조[여권]’ 따위는 일상적으로 쓰이는 한어이다. 방언 어휘는 지역의 역사나 문화를 보여 주므로 조선어 방언 어휘는 조선족의 가옥 구조, 농사, 음식, 복식 등과 관련된 생활 문화를 잘 보여 준다.

본래 함경도와 평안도는 중국 및 러시아와 인접하고 있어 오래 전에 한어나 러시아어로부터 차용한 어휘가 이들 방언에 편입되었다. 그러한 차용어들이 중국의 함경도 방언과 평안도 방언에서도 쓰인다. 그리고 과거 여진어의 잔재도 몇몇 예가 남아 있다. 계열 어휘에서, 함경도와 평안도 방언의 친족 호칭어는 부계와 모계의 구분이 없다는 점, 순수 고유어로 된 호칭어가 많다는 특징이 있다. 인체어에서는 고어 또는 특이한 방언 어휘를 볼 수 있다.

참고문헌
  • 중국 조선어 실태 조사 보고 집필조, 『중국 조선어 실태 조사 보고』(민족 출판사·요령민족출판사, 1985)
  • 김동소·최희수·이은규, 『중국 조선족 언어 연구』 한국 전통 문화 총서 Ⅵ(효성 여자 대학교 한국 전통 문화 연구소, 1994)
  • 곽충구, 『두만강 유역의 조선어 방언 사전』(미간)
  • 연변 통신(www.yanbianfor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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