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극

한자 新唱劇
중문 新唱剧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창극
정의

조선족 판소리에 기초하여 만들어진 창극에 노래, 악대, 무용, 무대 미술과 복장, 음향 효과 및 조명 등 여러 요소들을 배합하여 발전시킨 중국 조선족 민간 음악극.

개설

신창극의 뿌리는 창극과 판소리에 있다. 20세기 초 한반도의 조선인이 중국 동북 지방에 본격적으로 이주하면서 판소리와 창극도 중국의 길림, 흑룡강, 요령 일대에 급속히 전파되었다. 특히 대도시의 조선족 요리점 등을 주요 거점으로 조선족 예기(藝妓)들이 판소리와 창극을 공연하여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중국 공화국 건립 이후 문예 정책에 따라 창극 음악을 비롯한 전통 음악 발굴 사업이 진행되어, 하얼빈의 이선화, 목단강의 신옥화, 심양의 이금덕 등 각 지역에서 많은 민간 예술인들이 주목받았다. 이들 모두는 「춘향전」, 「심청전」, 「흥부전」, 「적벽가」 등의 판소리에 기초한 창극 형식의 공연을 할 수 있었던 인물이었다.

구성 및 형식

신창극은 판소리와 창극에 기초하면서도 그 인적 구성과 규모 면에서 더 크고 다양하다. 판소리나 창극은 주로 1인 공연으로서의 성격이 강한 반면, 신창극은 다양한 출연자들이 등장하고 반주 역시 전통 악기는 물론 첼로와 같은 서양 악기도 첨가하여 민족적인 색채를 강화하였다. 창법도 기존의 판소리와는 다르게 자연 소리 창법을 채택하여 조선족의 특색을 살리고 있다.

내용

초기에는 전통적인 판소리의 다섯마당인 「흥부가」, 「심청가」, 「춘향가」, 「적벽가」, 「토끼전」 등을 공연하였으나, 중국 공화국 건립 이후에는 '붉은 자매', '닭알과 송아지' 등과 같이 창작극도 공연되었다.

현황

1959년 연길시 인민 정부에서는 연길시 가무단을 연길시 조선족 신창극 실험 극단으로 개칭하여 그해 5월 신창극 「흥부전」을 공연하였다. 한동안 무대에서 사라졌던 신창극은 최근에는 통칭 창극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여 2009년 위 극단의 전통을 계승하고자 민간 차원에서 연변 두만강 창극단이 조직되기도 하였다.

의의와 평가

중국에서 새로 만들어진 신창극은 비록 3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역사 무대에서 활약하였으나, 그 형식의 생명력이 강해서 중국 조선족 민중들의 문화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예술 장르로 민간에 유전되어 내려오고 있다.

참고문헌
  • 북경대학조선문학연구소, 『중국 조선족 문화사 대계, 예술사』(민족 출판사, 1994)
  • 김남호, 「중국에서 창극의 연변(演變): 신창극」(『비교 민속학』 15,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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