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한자 天主敎
중문 天主教
분야 종교/기독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종교 동북 3성의 조선족들이 가진 신앙 가운데 하나인 천주교
특기 사항 시기/일시 1896년 5월
정의

중국 동북 3성에 거주하는 조선족이 신앙하는 그리스도교 가운데 하나.

개설

조선족 사회에 천주교가 포교하게 된 것은 한인의 동북 3성 이주와 맞물려 있다. 조선 후기와 한말, 일제 강점기에 많은 한인들은 경제적·정치적 이유로 동북 3성으로 이주하였다. 이주 한인들이 동북 3성에 정착하면서 많은 종교들도 함께 조선족 사회로 포교 되었다.

조선족 사회에 천주교가 처음으로 포교된 것은 19세기 말이었다. 북간도 개산둔 일대에 이주해 살던 김영렬이 1896년 5월 처음으로 원산에서 입교하고 돌아와 포교를 하면서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 이후 천주교 신자들은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용정, 연길, 화룡 등지로 흩어져 살면서 교세를 확장해 나갔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1898년 조선족 사회의 천주교 신자를 관리하기 위해 함경도 회령에 공소를 설치하였다. 이어 1909년 용정과 영암촌, 1910년 조양하에 본당이 설립되었다.

이를 계기로 조선족 사회의 천주교는 비약적으로 발전하였으며, 1920년에는 7,500여 명, 1921년에는 8,087명에 달하였다. 1922년부터 29년까지 명월구, 차조구, 지등평, 사초봉, 연길현 길성촌, 훈춘현 대등천과 육도포 등지에 공소와 본당이 설립되었다. 1929년 천주교 신도수는 12,057명에 이르렀다. 1928년 연길지목구가 설립된 이후 조선족 사회의 천주교는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1936년 선교 40주년에는 14대 본당과 74개의 공소, 22명의 선교사, 15,000여 명의 신도수를 확보하였다.

이와 같은 기반으로 천주교는 일제 강점기 조선족 사회에서 삼애 학교, 화룡 서숙, 해성 학교 등을 설립하여 한글과 성경을 가르치면서 민족 교육 운동을 전개하였다. 이외에도 대한 국민회, 의민단, 신민단 등 독립운동 단체를 조직하거나 가입하여 항일 투쟁에 참여하였다.

해방 후 대부분의 이주 한인들이 귀국함에 따라 대다수의 천주교 신자도 귀국하여 종교적 기능을 상실하였다. 더욱이 중국의 민족 정책과 종교 정책에 따라 교회의 유지가 어려웠다.

1949년 중국의 민족 정책과 종교 정책에 따라 조선족 사회의 종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다. 1951년 10월 연변 지역 천주교 신자들은 3차 혁신 위원회 성립을 선포에 이어 1954년 이를 천주교 애국 위원회로 개칭하였다. 1959년에는 연변에 천주교 신자가 2,346명이었는데, 이들 대부분은 조선족이었다.

1978년 중국의 11기 제3차 전원 회의에서 민족 정책과 종교 정책의 변화로 조선족의 종교 생활도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동북 3성 조선족 사회 각지에 천주교 성당이 복원되거나 회복되었다. 1980년 연변팔도구 천주교 성당이 회복되었고 이외에도 많은 성당이 복원되었다. 1991년 3월 훈춘시 조선족 천주교 신자는 145명이었지만 1992년에는 827명으로 늘어났다. 1996년 연변의 천주교 신자는 2,400여 명으로 교세가 크게 확장되었다.

2000년 들어 조선족 사회의 천주교는 수원 교구를 맡았던 동북 3성 출신인 김남수 주교가 적극적으로 포교 활동을 전개하였다. 주로 성당 부지 매입과 건축 등의 경비를 지원하였다. 천주교는 비교적 중국 현행법 테두리 안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파견된 신부는 한인 사목을 위주로 하고 조선족에 대한 포교는 주로 수녀나 수사가 담당하고 있다. 최근 조선족을 한국에 있는 가톨릭 대학교에 유치하여 신교육을 시키고 있으며, 2009년 1월 4명의 조선족이 경제적인 지원 아래 신학 교육을 받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천주교는 직간접으로 조선족 사회에 교세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참고문헌
  • 강돈구 외, 『현대 중국과 한국 종교』(한국학 중앙 연구원 종교 문화 연구소, 2010)
  • 고병철 외, 『간도와 한인 종교』(한국학 중앙 연구원 종교와 문화 연구소, 2010)
  • 계림, 「중국 조선족의 종교 신앙에 대하여」(『한국 종교』16, 원광 대학교 종교 문제 연구소, 1991)
  • 최봉룡, 「중국의 종교 정책과 조선족의 종교 문화」(『한국 종교』 28, 원광 대학교 종교 문제 연구소, 2004)
  • 강돈구,「현대 중국의 한국 종교-동북 삼성을 중심으로-」(『종교 연구』 54, 한국 종교 학회,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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