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일제 강점기 재만 한인 조국 광복회의 기관지.

『3·1 월간』은 1936년 12월 1일 동만주 동강(東崗)에서 결성된 항일 민족 통일 전선 방침에 의해 재만 한인 조국 광복회가 창간하였다. 재만 한인 조국 광복회는 한민족이 일치단결하여 광범위한 통일 전선을 실현하여 일제의 식민통치를 종식시키고 진정한 한인의 인민 정부 실현과 조선 독립을 위한 혁명 군대의 조직을 목표로 하였다. 『3·1 월간』은 이를 대변하는 기관지로서 창간된 것이다.

『3·1 월간』은 정치 이론 잡지로서 항일 무장 투쟁의 정당성을 주로 홍보하였다. 잡지의 주요 내용은 정론문, 선동 성격문, 정치 이론 강좌, 주요한 명사 해석뿐만 아니라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기사, 독립 전선의 상황 등이다.

또한 항일 운동, 항일 운동 관련 국내외 비밀 결사, 노동자 동맹 파업, 학생 동맹 휴학, 항일 시위 투쟁, 농민 투쟁 등도 많이 실었다. 특히 9.18 만주사변 후 무장 대원들이 드넓은 만주에서 일본군들과 싸워 승리한 사건들에 대해서는 대서 특필하였다.

『3·1 월간』은 항일 민족 통일 전선의 방침을 기리고, 재만 한인 조국 광복회를 중심으로 재만 조선인들을 단합시키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하였다.

• 이용필, 『조선 신문 100년사』(나남, 1993)
• 최상철, 『중국 조선족 언론사』(경남 대학교 출판부,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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