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담

한자 德談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요령성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의례 장소 요령성 동항시 우가촌, 환인현 야하촌
정의

조선족 사회에서 음력 설날에 상대방의 신분이나 장유(長幼)에 따라 소원하는 일을 서로 축하하는 언어 기복적 행위.

개설

요령성 조선족 가정 어린 아이들이 부모님이나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세배하면, “너네 절 받을 때까지 이렇게 오래 사는구나”, “아무려나 너네 학교 갈 때까지 조금 더 살면 좋겠는데…”, “무궁하게 잘 커라”와 같이 좋은 말을 해주며 세배 돈을 준다. 부모에게는 “아버지, 어머니!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또는 “아버지, 어머니! 이 세배를 받고 만수무강 축원합니다”라고 하면, “너네 이렇게 보투(축원)해줘서 고맙다. 내 이렇게 좋은 세월 만나서 오래 산다”, “새해에는 공부 잘해라”라고 말한다.

1990년대 초기에는 인민폐 5~10원 정도를 주었는데, 지금은 보통 50~100원 정도를 준다. ‘동네세배’는 남성 청년들이 다니며 노인들에게 절을 한다. 장가를 못간 총각에게는 “올해는 꼭 장가가게”라고 덕담을 하고, 흰 술과 감자채, 고사리 나물, 떡, 엿 등을 대접한다. 일반적으로 친척이나 친구를 만나면 소원하는 일을 간단하게 서로 축하한다.

연원 및 변천

요즘 조선족 가정에서도 전화가 보편화되면서 직접 대면하지 않고 전화를 걸어 문안을 드리는 새로운 세배 형식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중국식으로 ‘꽁시파짜이(恭喜發財)’라고 하거나 ‘씬니엔하오(新年好)’라고도 한다.

절차

요령의 조선족 사회에서는 서로의 처지에 맞는 내용을 직접 말하는 것이 예의라고 한다. 상대방에게 진심이 전달되도록 하는데, 요즘은 “돈을 많이 벌라”거나 “새해는 건강하시게”와 같이 금전적인 것이나 건강 기원의 덕담을 많이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설날 저녁에 대문이나 출입문에 ‘체’를 걸어두고, 신발을 몽땅 집안에 들여놓는다. 시장에서 복조리를 사서 걸어두기도 한다. 조선족 가정에서도 ‘연화(年畵)’라고 하여 ‘복(福)’ ‘재(財)’ 등의 글자가 들어간 것이나 잉어를 안고 있는 그림과 같은 축복을 기원하는 그림 등을 집밖에 붙여놓는다.

참고문헌
  • 장정룡, 『한·중 세시 풍속 및 가요 연구』(집문당, 1988)
  • 『중국 요령성 한인 동포의 생활문화』(국립 민속 박물관, 1997)
  • 천수산, 『중국 조선족 세시 풍속』(연변인민출판사, 1998)
  • 천수산, 『중국 조선족 풍속』(북경 민족 출판사, 2008)
  • 홍세우 편저, 『조선족 민속』(연변인민출판사,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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