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령성 춘절

한자 遼寧省 春節
중문 辽宁省春节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요령성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1일
재개 시기/일시 2008년 1월 1일부
의례 장소 요령성 동항시 우가촌, 환인현 와니전자촌
정의

요령성(遼寧省) 지역에서 조선족이 음력 1월 1일을 한족들과 같은 명칭으로 부르는 민속 명절.

개설

중국요령성 조선족들은 설 명절을 가장 중시한다. 이들은 설날 4대조 정초 차례를 지내고 가족 세배와 이웃 세배를 지속적으로 전승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춘절은 ‘세수(歲首)’ ‘원단(元旦)’ 등으로 불렀는데 민국 3년(1914) 1월 26일 음력 원단을 춘절, 단오절을 하절(夏節), 중추절을 추절(秋節), 동지를 동절(冬節)로 결정하면서 음력설이 춘절이 되었다. 2007년 중국 국무원에서는 제513호령과 514호령을 반포하여 2008년 1월 1일부터 춘절(음력설)을 휴일이 있는 전통 명절로 결정하였다.

절차

중국요령성 동항시(東港市) 우가촌(于家村)과 환인현(桓仁縣) 와니전자촌(洼泥甸子村)의 조선족들은 설날 아침 날이 밝기 전 자시(子時) 경에 부모의 지방을 써서 붙이고, 차례 상에 음식을 진설한다. 진설은 조상이 바라보기에 오른편에 수저를 놓고 이 위치에 맞게 메와 국을 놓는다. 다음 줄에 삶은 닭, 지진 두부를 놓는다. 지짐이(적)는 적당한 공간에 놓고 맨 마지막 줄에 곶감이나 과일을 놓는다.

차례는 제주(祭主)의 강신, 재배, 헌작, 아들 손주의 헌작과 재배, 첨잔의 순서로 치른다. 제사 중간에 수저를 메와 제찬들로 옮겨서 조상이 흠향하도록 한다. 설 차례가 끝나면 아침을 먹고 자손들로부터 세배를 받고 ‘설 소비’라고 하여 세뱃돈을 준다. ‘가정세배’가 끝나면 이 집, 저 집을 다니며 ‘동네세배’를 다닌다. ‘동네세배’가 끝나면 술도 마시고 논다. 화투를 치거나 윷놀이, 널뛰기를 한다. 소 한 마리를 사서 잡아 소고기국을 끓이고, 살코기로 음식을 만들어 하루를 이웃과 즐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요령성 조선족 가정에서는 새 옷을 갈아입는데 ‘세장(歲裝)’이라고 하며, 우리말로는 ‘설빔’이라 부른다. 가정마다 “엿을 달인다” “두부를 앗는다” “술을 곤다” “떡을 친다”며 세찬(歲饌)을 장만한다. 옥수수 엿을 달여 엿 물과 쌀 가루를 섞은 태식을 만들거나 엿 과줄, 깨엿을 만들어 먹는다. 설음식은 ‘떡국’을 먹는데 나이를 말할 때 “떡국을 몇 그릇 먹었다”고 한다. 찰 떡, 조이 떡, 가래 떡, 골미 떡과 한족처럼 만두(물밴세)를 먹기도 하며, ‘세주(歲酒)’라고 하여 흰 술을 사서 마신다. ‘세화(歲畵)’로 호랑이 그림을 대문에 붙인다.

환인현 지역에서는 1950년대까지 정월 초사흘부터 농악대가 악기를 연주하고 춤추면서 거리와 골목을 다녔다고 하였다. 이러한 앙가대(秧歌隊, 농악대를 말함) 행진놀이는 구습 타파로 중단되었다.

참고문헌
  • 장정룡, 『한·중 세시 풍속 및 가요 연구』(집문당, 1988)
  • 장정룡, 『중국 길림성 양양촌의 이주생활사』(양양문화원, 2012)
  • 『중국요령성 한인동포의 생활문화』(국립민속박물관, 1997)
  • 천수산, 『중국 조선족 세시 풍속』(연변인민출판사, 1998)
  • 천수산, 『중국 조선족 풍속』(북경 민족 출판사, 2008)
  • 홍세우 편저, 『조선족 민속』(연변인민출판사, 1982)
이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