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목

중문 炉台|锅台|灶台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길림성  요령성  흑룡강성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건물 전통 가옥
민가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 태암촌
민가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용정시 삼봉촌
민가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 용가촌
민가목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용정시 장재촌
민가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용정시명동촌
정의

아궁이 위에 가마(솥)를 2~3개 걸어놓은 조선족 가옥의 정지 부뚜막.

개설

가마는 주생활 공간에서 부엌의 중심이 되는 부분으로 바당과 정지의 중간에 정지와 같은 높이로 가마가 설치되어 있는 곳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아궁이 위에 가마가 2~3개 설치되어 있다. 2개에는 검은 가마솥을 걸고, 나머지 하나는 평가마(증기 가마)로 가마솥이 없이 화기가 그대로 올라오게 하여 민가 내부의 습기를 없애거나 난로의 역할을 하도록 한다. 3개의 가마를 거는 경우, 뒷문 쪽으로부터 채가마(요리 가마, 국솥), 한판 가마(밥 가마, 가운데 솥), 옆 가마(여물 가마, 큰 가마솥)가 위치한다.

용정시명동촌의 조사 사례를 보면, 솥 3개를 건 경우가 96%(119가구)에 달했고, 2개를 건 경우는 4%(5가구)로 나타나고 있다. 조선족들이 사용하는 가마솥은 국가의 보조를 받는 연길 가마 제조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고 있어 동북 3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생활 공간으로서의 복합 기능

가마목은 아궁이에서 때는 불의 열기가 가장 빨리 전달되고, 아궁이에 남은 불의 열기가 가장 오래가는 곳으로서 민가에서 가장 따뜻한 공간이다. 그래서 이곳에 밥을 담은 밥통을 포대기로 싸서 보관하기도 한다. 또 정지와 같은 높이이기 때문에 조리와 식사 및 설거지 등의 부엌일 뿐 아니라 취침과 대화 등의 생활 공간의 역할까지 복합적인 기능을 하는 공간이기도 하였다.

한겨울 밖에서 놀던 아이들이 추워서 집으로 들어오면 가마목에 펴놓은 포대기에 손을 넣어 녹이기도 하였고, 북풍이 불어 칼바람 세찬 겨울밤에 온 집 식구가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하였다. 손님이 오면 언 몸을 녹이라고 따뜻한 이곳을 내어주기도 하였다. 가마목에서 부엌일 하는 것을 ‘가마목 운전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가마목 설치 재료와 현존 사례

솥이 놓인 공간 외에는 시멘트나 흙으로 평평하게 마감하여 생활하기 편리하도록 하였다. 조선족 사회에서 가마목의 마감재는 시기에 따라 전통적인 진흙에서 시멘트, 인조 석물 갈기, 시멘트와 타일, 타일 등의 여러 재료로 변화하면서 실내 공간의 청결 상태와 외적 미관을 대폭 개선시켰다.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전승되어 온 것으로 학계에 보고된 가마목 구조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연길시 태암촌(延吉市台岩村)의 김동신 가(家), 용정시 삼봉촌(龍井市三峰村)김순옥 가와 장재촌(龍井市長財村)이동규 가, 도문시 용가촌(圖門市 용가촌)의 김창서 가 등이다.

참고문헌
  • 김광언, 『한국의 주거 민속지』(민음사, 1988)
  • 장보웅, 「중국 동북 지역 조선족의 민가 연구: 연변 지방 조선족 자치주를 중심으로」(『지리학』 27-2, 1992)
  • 박경휘, 『중국 조선족의 의식주 생활 풍습』(집문당, 1994)
  • 고도임 외, 『중국 연변의 조선족 전통 농가의 주생활: 용정 달라재의 명동촌, 신동촌, 영암촌, 대흥촌을 중심으로』(가톨릭 대학교 출판부, 1999)
  • 박은정,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전통 민가의 형식과 변화」(연세 대학교 석사 학위 논문, 1999)
  • 김준봉 외, 「중국 연변 조선족 전통 민가의 형식적 특성」(『대한 건축 학회 논문집 계획계』 16-7, 2000)
  • 『중국 조선 민족 문화사 대계 7 : 민속사』(북경 대학교 조선 문화 연구소, 2000)
  • 중한 문화 교류 협회(http://cafe.daum.net/zhwh)
  • 이태근, 「‘두만강’ 중의 “구새목과 가마목”」(http://blog.daum.net/litaigen8/403)
  • 이혜선, 「모아산의 시간(1)」(『표주박 통신』제97호, http://pyojubak.hannam.ac.kr/pyojubakis.htm)
  • 「중국에 대한 모든 것 중 ‘나는 바보가 자랑스럽다’」
  • http://blog.daum.net/whacn/11053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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