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길림성장춘시에서 장도(長圖) 철로의 시작점에 있는 특급 기차역.

장춘(長春)역은 장춘시 장백로(長白路) 5번지에 자리를 잡고 있다. 1907년에 첫 번째 공사를 시작했다. 1992년 5월 26일, 옛 일본 사람이 만든 장춘역의 첫 건물을 철거했고 그 자리에서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는 두 번째의 역 건물을 건축했다. 장춘역은 하대선(哈大線)과 장길성제(長吉城際)철로의 교차점에 있고 주요 기차 환승 센터이다. 장춘역은 심양(瀋陽) 철로국의 관할을 받고 있고 북경(北京)역까지는 1003㎞, 하얼빈역까지는 246㎞가 된다.

러시아는 러일전쟁 패전 뒤 1905년 9월에 『Treaty of Portsmouth』조약을 맺었다. 조약에서 러시아는 장춘을 경계지점으로 하여 장춘 이남의 동청(東淸)철로 구간의 관할권을 일본에게 넘겼고 남만(南滿) 철로라고 불렀다. 장춘 이북의 철로 구간은 러시아의 관할 구간으로 협약을 했다. 당시 러시아관성자(寬城子) 기차역과 일본이 받은 맹가돈(孟家屯) 기차역 사이의 운송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일본은 현재 장춘버스제조공장의 위치에서 서관성자(西寬城子)역이라는 임시 기차역을 설립했다. 이 역은 바로 남만철로의 시작점이 되었다. 그리고 그때의 장춘 정부와 일본의 협의하에 장춘 정부는 일본 정부가 두도구(頭道溝) 및 이도구(二道溝) 동쪽에 있는 구역에서 일본남만철도주식회사가 철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허락했다. 1907년 8월까지는 일본이 약 490만㎡의 토지를 기차역 건축 용지로 구입했다. 1907년 11월, 준공한 장춘역은 당시의 현지 주민들이 두도구(頭道溝) 기차역이라고 불렀고 최초의 공식 이름은 장춘정차장(長春停車場)이었으며 소재지는 바로 옛 장춘 기차역 주소이다.

1907년 8월 31일, 일본이 장춘 두도구(頭道溝) 및 이도구(二道溝) 구역 사이에서 임시 장춘역이라고 불렀던 장춘정차장을 만들었다. 1907년 11월 3일, 청나라 정부의 허락 없이 일본남만주 철도 주식 회사가 장춘정차장역을 만들었다. 당시의 현지 주민들이 두도구 기차역이라고 불렀고 이 역은 1913년 3월에 4,000㎡의 대합실이 개설된다. 그리고 1907년 12월 달에 장춘역은 공식적으로 여객 운송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1932년, 만주국(滿洲國)이 설립되자 장춘은 만주국의 수도로서 신경이라는 이름으로 개칭됐고 1933년 11월, 장춘역도 신경(新京)역으로 개칭됐다. 만주국 시기의 신경역은 당시 동북지역의 매우 중요한 교통 허브가 되었다. 1945년, 일본과의 전쟁에서 이기고 신경역은 장춘역으로 개칭된다. 1992년 5월 26일, 장춘역 옛 역 건물은 폭발 방법으로 철거됐고 1994년 새로운 역 건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2004년 6월 30일, 장춘역 개축공사가 준공 되어 북쪽 역 건물이 들어서고 장춘역은 남북 양쪽에 모두 통로를 가진 역이 되었다. 2010년, 장춘역의 외부 리모델링 공사가 준공됐다.

장춘역은 남북 두 건물로 구성되어있다. 남쪽과 북쪽 두 개의 역 건물은 지하통로로 연결하고 있고 플랫폼, 대합실, 매표소, 지하통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증축한 후에 장춘역에 5개 플랫폼과 9개 선로가 추가되어 현제 총 9대 플랫폼과 16개의 선로가 있다. 이 중에서 새로 증축한 5개 플랫폼과 9개 선로는 동차와 고철(高鐵)등 빠른 열차에 사용되고 있고 옛 4개의 플랫폼과 7개 선로는 일반 열차에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개축 공사 기획에 따르면 남쪽과 북쪽의 역 건물을 연결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서 이 통로가 대합실로 활용될 예정이며 길이는 220m, 넓이는 108m, 총 건축면적은 34,289㎡로 계획되어 있다. 기획중인 역 대기 공간은 1.2만명의 이용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데 공항의 출입국장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역에서 나올 지하 통로는 바로 지하철과 버스터미널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장춘역은 여객 및 화물 운송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여객의 탑승 및 하차, 그리고 짐의 위탁 등 여객 운송 업무를 하고 있다. 이외에는 대절화물, 소화물, 컨테이너 등의 화물 운송의 발송 및 내리는 업무를 운영하고 있다. 장춘역을 지나는 철도선로는 경하선, 하대선, 장백선, 그리고 장도선이 있는데 장춘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는 동차(動車), 고철(高鐵), 특급 등 빠른 열차와 일반 열차 등 다양한 운행 중인 열차를 포함한다. 여기서 출발하는 열차의 방향은 주로 심양, 하얼빈, 길림, 그리고 백성 등 지역들이 있는데 장춘역은 또한 장도(長圖) 철로의 시발점이다.

장춘역은 심양 철로국의 관할을 받고 있다. 그리고 중국 동북지역의 4대 특급 기차역 중의 하나이다. 20세기 80년대부터 장춘역의 여객수가 지속적으로 급성장을 한 바람에 원래의 기차역은 이미 수용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옛 기차역을 1992년에 제거하고 새로운 기차역의 신축공사가 1994년에 실시했다. 2003년에 장춘역 건물들의 설비가 많이 노화되었기 때문에 많은 시스템들이 이미 문제가 생겨서 같은 해 8월 달에 장춘역에 대한 개축공사를 실시했다. 공사가 2004년 6월 30일에 준공했고 이와 동시에 개관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내부 리모델링 공사가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 연변대학 편집부, 『길림조선족』(연변인민출판사, 1995)
• 구글어스(https://maps.google.com)
• 바이두 백과(http://baike.baidu.com/view/2973932.htm?fromId=399074)
• 장춘 철로망(http://cczhan.sytlw.com/)

• 남만주 철도 주식 회사
• 장춘시
• 하얼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