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 鴨綠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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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 Yalu River |
중문 | 鸭绿江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길림성 요령성 |
시대 | 현대/현대 |
성격 | 지명/자연 지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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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 61,900㎢ |
길이 | 795㎞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한나라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당나라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993년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명나라 초기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443년 |
전구간 | 길림성 |
백두산 남쪽 기슭에서 발원하여 북한과 중국의 국경을 이루면서 서해로 흘러드는 하천.
압록강은 백두산 남쪽 기슭에서 발원하여 길림성의 백산시와 통화시, 요령성의 단동시 등의 지역을 지나고 중조변계를 따라 서남으로 흘러 훈강[渾江], 허천강[虛川江], 토루강[禿魯江] 등의 지류와 합류하여 중국 대륙 해만의 최북단인 서해로 흘러든다.
총 길이는 795㎞이고 유역 면적은 6.19만 ㎢이며 양안에 임강, 집안(集安) 등 관광 도시가 있고 단동과 북한에 위치한 신의주 등 공업 도시가 있으며 변경 조약에 의하여 압록강 수면은 북한과 중국의 공동 소유로 하였다.
고려성종 13년인 994년 거란으로부터 점유를 인정받은 압록강 동쪽의 여진 부락을 소탕하고, 장흥(長興)·귀화(歸化)·곽주·구주·안의(安義)·흥화·선주(宣州) 등에 점진적으로 성곽을 쌓고 압록강변으로 진출하였다.
고려는 서북면의 군사·교통상의 요지인 이 강동육주를 통해 대륙 세력의 침입을 막아내고 우리 민족의 생활권을 압록강을 자연 경계로 하여 확장하였다.
압록강 명칭 유래는 크게 네 가지가 있다.
1. 중국 당나라시기 하천색상이 오리머리의 녹색과 같다하여 압록강이라 불린다.
2. 상류 지역에 압강(鴨江)과 녹강(綠江)이라는 두 지류가 흘러들어 압록강이라 부른다.
3. 만주어 야루우라(Yalu ula)의 음역이다. ‘yalu’는 ‘토지의 끝, 변강의 분계선’이란 뜻이므로 ‘야루우라’는 ‘변계의 강’으로 번역할 수 있다.
4. 야루씨라는 고대 씨족에서 유래, 한국의 『삼국사기』에 의하면 기원 28년 전 야루씨족은 우수리강, 두만강 일대에서 생활하였으나 고구려와 옥저국의 전쟁으로 인해 지수유역으로 옮겼으며 당시 지수의 급한 물살을 보고 ‘야루강’ 이라 불렀다.
압록강은 상류의 일부 지역이 현무암으로 구성되었을 뿐 대부분의 하천 바닥은 선캄브리안 시기 암석으로 구성되었다. 하천이 흘러 지나는 골짜기 대부분은 아주 깊어 마치 협곡과 비슷하였으며 양안은 해발 600~1,200m 되는 산봉우리로 겹겹이 둘러져있다.
압록강은 하천 발원지로부터 임강까지 하천 상류 구간을 형성하였다. 상류 하천은 험산준령을 흘러지나 사면이 가파르고 유속이 빠르며 골짜기 너비는 약 50~150m이며 양쪽은 나무가 무성하여 숲을 이루었고 사처에 폭포와 암초가 있다.
임강에서 수풍까지는 중류 구간을 형성하였다. 임강 이하에서 하천은 방향을 바꿔 서남쪽으로 흐르기 시작했고 경사가 완만하며 골짜기도 200~2000m로 넓어졌으며 양쪽은 식물이 무성하다. 압록강은 위쪽과 아래의 낙차가 매우 심한데 발원지에서 하구까지의 높이가 무려 2,440m나 차이가 난다.
산에 둘러싸여 있고 바다와 멀지 않아 매년 빗물이 풍족하게 떨어진다. 연 평균 강수량은 870㎜로 6월 중순 여름철로 접어들어 8월 최대 흐름양에 도달하며 6~9월까지의 강우량이 전체 시기의 70%를 차지한다. 연 평균흐름양은 926㎥/s 이고 연간 흐름양은 327억㎥이다. 가을에 들어 점차 감소하다 10월에 들어서면 갈수기에 들어선다.
유역내의 식물 피복도가 60%이상에 도달하며 푸르고 맑은 강물에는 무수한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을 볼 수 있다. 압록강 연안은 습윤한 온대 계절풍 기후구로 겨울철에 춥고 여름철에는 따뜻하다. 또한 상류와 하류의 자연 조건도 차이가 큰데 7월 상류의 평균 기온이 18~22℃인 반면 중류의 평균 기온은 23.2℃, 1월 상류의 평균 기온은 –17~-22℃, 중류는-14.8~-15.9℃이다.
압록강 중류 지역의 하천 바닥은 대량의 충적토로 인해 퇴적되었는데 겨울이 오면 물이 얕아져 작은 배도 통과할 수 없게 된다. 수풍 이하가 하류 구역인데 구릉 지역을 흘러지나 하폭이 점점 넓어지고 호산(虎山) 이하부터 평원 구역에 진입하여 유속이 현저히 떨어지고 퇴적되는 충적토가 많아져 수많은 하중도가 형성되고 거대한 삼각주가 형성되었다. 반면 퇴적으로 인하여 수십 년 동안 하천이 막히는 현상이 가중되고 있다. 1910년경에는 1,000톤 되는 배가 쉽게 신의주에 도착할 수 있었으나 현재 500톤 되는 윤선도 닿기 힘들다.
백두산 남쪽 기슭에서 발원하였고 지류가 중국과 북한의 국경 하천이기도 한 압록강은 낙차가 심하여 발전이 위주이고 홍수 방지, 상수도 공급, 항운 등 개발을 하고 있다.
지류쪽은 강수량이 풍부하고 상류에서 하류로 가면서 강수량이 많아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임강 수력 발전소, 운봉 수력 발전소, 위원 수력 발전소, 수풍 수력 발전소, 태평만 수력 발전소, 의주 수력 발전소 등 총 12개의 계단식 수력 발전소가 있다. 이 발전소들의 총 설비용량은 253.2만 ㎾에 달하고 연 발전량은 100억 ㎾h에 달한다.
운봉 수력 발전소는 집안시 동쪽 45㎞에 위치하여 있으며 중국과 북한이 합작하여 건설한 계단식 발전소 중 제1급에 속한다. 총 설비 용량은 40만 ㎾이고 연 평균발전량은 13.5억 ㎾h에 달한다. 1959년 10월, 시공을 시작하였고 북한 쪽에서 댐 부분을, 중국 쪽에서 공장 건물과 수송관을 설계 시공하였다. 공장 건물이 중국 측에 있는 관계로 발전소는 중국 발전 회사가 관리하기로 하였고, 자원 공유 원칙에 의하여 총 전기량의 절반을 북한에 공급하고 있다.
위원 수력 발전소는 집안시 서쪽 60㎞에 위치하였으며 합작 건설한 제2급 계단에 속한다. 1978년 건설하기 시작하여 1986년 첫 발전기가 전기를 생산하였으며 1991년 발전기 전부가 전기를 생산하게 되었다. 총 설비 용량은 6.5만 ㎾, 연 발전량이 12억 ㎾h가 되는 소규모 발전소이다.
수풍 수력 발전소는 요령성 무순시 관전현(寬甸縣)에 위치하고 있으며 압록강 유역에서 건설한 발전소중 가장 오래된 발전소이다.
일제가 동북 지구를 침점한 후 1937년에 건설하기 시작하여 1940년에 발전하기 시작하였으며 1943년 준공되었다. 높이 106m, 길이 900m, 너비 8.5m, 최대 저수량 146억 ㎥, 임계수위 130.45m 이며 건물은 북한 경내에 건설하였다.
1945년 일본이 투항하기 전에 심한 파괴를 당하여 일부 설비가 없어졌고 1950년 6·25 전쟁 때 한 번 크게 파괴되었다. 압록강 수력 발전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1955년 중국과 북한은 수풍수력발전소를 함께 세우기로 합의하였다. 함께 투자 건설하고 수리하며 개조하는 등 협의를 보았으며 전기는 절반씩 나누어 가지기로 하였다. 현재 총 설비용량은 63만 ㎾에 달하고 연 발전량은 36.8억 ㎾h에 달한다.
압록강 수계에는 89종류의 어류가 서식하고 있다. 토착 어류가 57종 있는데 그중 국내외에 이름 날린 은어도 포함하고 있다. 또한 풍수 저수지 아래쪽에는 회귀성 어류와 근해 어류 22종도 서식하고 있다.
상류와 풍수 저수지는 어류 잡기를 주요 산업으로 하고 있으나 어획량이 높지 않다. 1968~1980년까지 13년간 평균 산어량은 114.2톤이고 가장 적은 때는 1978년으로 23톤밖에 잡지 못했고 가장 많이 잡을 때가 1975년, 최고 181톤 잡았다. 지류의 하류에 위치한 수풍 저수지는 1960년 이전, 역시 어업을 주산업으로 하였다. 1961년 양식업을 시작하여 근년 빙어의 수출 자극으로 하여 대대적으로 양식하기 시작, 1983년 빙어 총 생산량이 천여 톤에 달하여 일약 압록강 지류 수풍 저수지 어류 산업의 주요 어종으로 되었다.
1988년 중국 국가 풍경 명승구로 된 지역은 단동 경내에 위치한 압록강 하류 혼강으로부터 바다와의 분계선까지 연안 구역이다. 총 길이 210㎞, 면적 400㎢에 달하는 풍경구는 수경을 주로 하고 명승 고적 역사가 유구하며 강 위에서 유람하며 중국과 북한의 풍경을 한껏 감상할 수 있다.
압록강 풍경 명승구는 6개 관광지구와 100여 개 명소로 조성 되었으며 그 중 아름다운 풍경의 수풍 호수, 웅장한 호산 장성, 여기저기 탄흔 남은 압록강 대교, 원시 부락 유적지와 현대 건축 등 풍부한 자연경 관과 인문 경관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