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요령성(遼寧省)단동시(丹東市)에 있는 예술 공연 단체.

단동시 가무단(丹東市歌舞團)은 267만위안의 자산을 가지고 설립하였으며 총 81명의 직원이 있다. 음향 설비 및 공연 시설의 자산은 50만 위안이며, 2011년에 339만 위안의 지원을 받았고, 총 80여 회의 공연을 하였다.

단동 지역의 문화 예술을 풍요롭게 하고, 이 지역의 특색을 잘 나타낼 수 있는 문화 예술을 수집, 발굴, 정리, 그리고 공연의 형식으로 표현하고, 더 나아가 단동 지역의 위상을 높이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단동시 가무단(丹東市歌舞團)의 주요한 업무는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지방 특색을 잘 보여주는 우수한 문화 예술을 창작하는 것이다. 단동 지역에는 많은 만족인(滿族人)이 살고 있기 때문에 단동시 가무단이 설립될 때부터 만족 무용을 중심으로 이를 발굴, 수집, 정리, 연구하여 다양한 형식의 만족 무용을 무대에 올렸다.

이러한 예술 형식으로 단동 지역의 문화적 특색을 부각하려는 것이며, 이 가무단이 창작한 예술 작품은 무려 20여부에 달하며, 성급(省級)인 장려는 백 가지가 넘는다. 특히 만족 가무극인 “신고(神鼓)”와 “망세풍운(莽勢風韻)”은 요령성의 예술절에서 각각 금상과 은상을 받았다. 그리고 만족 무용인 “청평운(清平韻)”과 “고어(鼓語)”, 그리고 “나단오서하(那丹烏西哈)”는 제5회 요령성 예술절의 금상을 받기도 하였다.

정봉(丁鋒)이 2007년에 창작한 만족 무용극인 “동수변고(東陲邊鼓)”는 20여 년간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작품이며, 제7회 요령성 예술절에는 시나리오, 감독, 연출, 공연 등 8개의 상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요령성의 새 작품에서 가장 우수한 작품 중의 하나”라는 평을 받기도 하였다. 이러한 공연들을 통해 단동시 가무단의 공연수준은 갈수록 향상되어 가고 있다.

두 번째는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단동 지역의 문화 예술을 활발하게 발전시키려는 점이다. 전통 명절과 기념일, 그리고 단동 경제 발전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공연을 하였다. 단동시의 경제 발전을 위해 여행 축제, 대만주(台灣周), 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였고, 이러한 행사에 맞추어 지역 특색이 드러나는 공연을 올렸으며, 단동의 경제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동시에 시골에 내려가 다양한 공연을 하며, 예술의 보급과 전파, 그리고 농촌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단기 훈련반을 개설하였다. 단기 훈련반에서 배출된 학생이 천명을 넘었고, 이는 농촌의 예술 활동에 도움이 되는 많은 인재를 양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세 번째는 단동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문화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단동의 특수한 지리 환경을 이용하고, 한국, 북한과 많은 문화 교류를 이루려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교류를 통해 “문화 단동(文化丹東)”의 이미지를 강화함은 물론, 의정부시와 관계를 맺어 해마다 한국과 중국에서 교류 공연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단동의 지방 특색을 가진 공연을 북한에서도 상연하고 있으며, 반대로 북한 국가 예술단은 단동에 와서 “중조 우호년(中朝友好年)” 활동에 참가하기도 한다. 국가간의 예술 교류를 통해 단동시 가무단의 공연 수준은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할 수 있다.

단동시 가무단의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다양한 양식의 예술을 한 공간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단동의 지방 특색을 나타낸 만족(滿族)과 조선족 예술, 중국의 전통을 나타난 경극, 서양의 음악 예술을 나타난 성악과 마술, 그리고 현대인의 취향에 부합한 가요 등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이러한 실용적인 공연 때문에 단동시 가무단의 생명력은 앞으로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 「文藝演出節目單」(『豆丁網』, 2008. 7. 30)
• 「丹東市歌舞團介紹」(『丹東新聞網』, 2012. 9. 29)
• 丹東市歌舞團 (www.215089.show160.com)

• 단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