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문화관

한자 朝鮮族 文化館
중문 朝鲜族文化馆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49년 5월 15일
정의

중국 동북 3성에 있는 조선족들의 문화 생활을 위한 공익성 문화 기관.

개설

1949년 5월 15일 용정, 연길 등지에서 조선족의 문화 예술의 거점인 조선족 문화관이 설립되었다. 그 후 길림성[용정, 연길, 도문, 안도, 화룡, 왕청, 훈춘, 교하], 요령성[심양], 흑룡강성[할빈, 목단강, 오상] 등 지역에 약 15개의 조선족 문화관이 설립되어 조선족의 문화 활동이 폭 넓게 진행되었다. 현재 중국 동북 지역에는 30여 개의 조선족 문화관이 운영되고 있다.

목적

조선족 문화의 소실을 방지하고 민족 문화를 전승·보호하고 새롭게 발전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조선족을 상대로 문화 예술 행사를 진행하고 예술 인재를 양성하고 전통 문화 예술과 문화 유산들을 발굴하고 정리한다.

발전 과정

중국 건국 초기에는 정부의 홍보 수단으로 공산당의 정책을 전달하기 위하여 문화기구를 설립하였다. 문화 예술의 형식을 통하여 현지 조선족들에게 정책이나 사상을 전달하기 위하여 조선족 문화관을 활용하였다. 문화대혁명으로 일상적인 운영이 일시 중단되었던 조선족 문화관은 개혁개방을 맞이하며 새로운 시작을 하였다.

조선족 문화관은 현지 조선족들의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적극적인 문화 행사를 개최하고, 전문 인재 양성에 전력을 다하였다. 대외적인 문화 교류도 적극적으로 진행하였다. 특히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한국과의 교류가 빈번하게 이루어졌다.

활동 사항

조선족 문화관의 주요 문화 행사는 문화 공연, 문화 하향, 인재 양성, 문화 경연 대회, 전시회 등이 있다. 문화 공연은 대부분 조선족 문화관 소속 예술단이 공연하는데, 보통 대형 문화 행사나 초청에 의해 이루어진다. 문화 하향은 농촌에 있는 조선족들에게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재 양성 또한 조선족 문화관 활동의 중요한 부분이다. 문화관의 공익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조선족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무용, 음악 등 문예 양성반을 조직하고, 정기적인 문화 경연 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지역마다 열리는 조선족 민속 문화절은 조선족 문화관의 주최로 해당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조선족 문화 예술 활동을 즐긴다. 적극적인 대외 활동과 대외 교류는 조선족 문화를 널리 알리고 발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의의와 평가

중국 내에서 민족의 타이틀을 가진 문화관은 조선족 문화관 외에 거의 없다. 그만큼 조선족 문화관은 조선족 문화와 예술을 전승하고 발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조선족 문화관은 조선족을 상대로 한 문화 예술 행사의 기획, 조직, 지도, 진행 및 전통 민속 문화 예술의 발굴과 정리, 보급 기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조선족 사회가 자기의 동질성을 지켜가고 조화롭고 건전하게 발전하기 위한 사회 각 구성부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참고문헌
  • 중국 조선족 음악 연구회,『20세기 중국 조선족 음악 문화』(민족 출판사, 2005)
  • 김승활, 『풍우 속의 50년 미래는 더욱 휘황하리라-연변 군중 예술관의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면서』(현장서국, 2011)
  • 전경업, 「산재 지구 조선족 문화 예술의 현황, 문제점 및 향후 대책」(『예술 세계』, 2007)
  • 주봉남·한동걸, 「산재 지구 조선족 문화 예술의 현황 및 발전에 대하여」(『예술 세계』, 2007)
  • 임영상, 「동북 조선족 문화관과 한국 사회의 협력」(『재외 한인 연구』 2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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