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삼노인」[길림성]

한자 朝鮮族 三老人[吉林省]
중문 朝鲜族三老人[吉林省]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길림성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음악 조선족 전통 공연극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8년
정의

세 명의 연기자가 노인 역할을 맡아 연기하는 것으로, 길림성의 비물질 문화 유산으로 등록된 전통 공연.

개설

「조선족 삼노인」은 조선족 전통 민족 곡예 형식(曲藝形式)이다. 조선족의 곡예 창담(唱談), 광대극(小丑戲), 만담(漫談), 막간극(幕間劇) 등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특징

「조선족 삼노인」은 조선족의 민간 구연 예술로 주로 길림성 화룡시에서 전해 내려오고 있다. 2008년 중국 제2차 국가급 비물질 문화유산에 입선되었다. 조선족은 이주 과정의 고단한 노동 생활 속에서도 희극적인 구연 예술을 창출하였으며, 이는 독특한 예술 풍격을 형성하였다.

「삼노인」의 언어는 공연의 시작부터 끝까지 강한 해학성을 띠고 있으며 독특한 연변 방언을 쓰고 있다. 공연에는 세 명의 노인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각기 진보적인 형상, 낙후한 형상, 절충적인 형상으로 그려진다. 「삼노인」의 독백은 소박하고 희극적이며 주인공 세 사람이 서로 격렬한 논쟁을 벌이면서 웃음 속에서 바른 행실을 찬양하고 시대착오적인 사상과 시대의 변화에 뒤떨어지는 행위를 조소하고 비판한다. 「삼노인」의 연기자는 연령이나 성별의 제한이 없으며 그 형상이 희극적이고 익살스럽다. 때때로 남자가 여자로 분장하고 여자가 남자로 분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삼노인」은 인물 정형화(人物定型化), 구조 공식화(結構程式化)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익살스러운 언어를 사용하고, 지역 특색이 농후하다는 특징을 지닌다. 「삼노인」을 발굴하고 구조하고 보호하는 것은 연변 조선족 곡예의 보존과 발전에 일조하고, 나아가 중국의 소수 민족 곡예를 풍성하게 하는데 일정한 역할을 할 것이다.

역사적 발전

화룡시 경내에는 구석기 시대부터 인류가 생활하고 있었다. 이후 발해국이 여기에 중경 현덕부(中京显德府)를 건립하고 발해국의 전성 시기를 이루어 내기도 했다. 화룡은 이와 같이 천년 고도의 명성을 지닌 곳이다. 천년 고도의 생기가 넘치는 이곳에서 조선족 곡예인 「삼노인」은 흥기, 발전하였다. 화룡은 조선족 집단 거주 지역으로서 민간 예술 전승과 발전에 있어 조선 민족의 정취를 뚜렷하게 지니고 있다. 1869년 조선인들이 국경을 넘어 화룡에 이르러 황무지를 개간하고 창업할 때에 「삼노인」이라는 이 곡예 형식이 형성되었고, 오락으로 점차 발전되어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1945년 항일 전쟁 승리 후 경축 문예 공연이 성행할 때에는 이러한 곡예 공연이 더욱 인기를 구가했다. 그중 「삼노인」도 민족 정신에 대한 찬양을 위주로 하면서 여기에 새로운 내용과 표현 방식을 가미하여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점차적으로 발전·성행하게 되었다.

표현 형식

「삼노인」은 설(說)을 위주로 하며, 창연(唱演)이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 이 가운데 연변 지역의 방언을 응용한 지방적 특색을 지닌다. 연기자들은 각각 진보적이고, 평범하고, 낙후한 세 가지 유형의 노인을 대변하여 논쟁 형식으로 연기한다. 이들은 웃음 속에서 새로운 사조의 인물과 사물을 표현하고 옛 사상과 낙후한 현상을 조소하며 공격한다. 「삼노인」의 대화는 소박하고 유머가 넘친다. 일부 가사는 간단하고 통속적이면서 전체 작품에 미감을 더해준다. 곡은 조선족의 민족적 풍격이 농후하면서도 따라 부르고 배우기 쉽다. 「삼노인」의 분장은 유머러스하며 연기자의 연령 제한이 없어 오히려 젊은 연기자가 배역을 맡을 때 관객들에게 더 호응을 얻기도 한다. 때로는 남자가 여자역을, 여자가 남자역을 맡기도 하여 더욱 흥미롭다.

삼노인의 전승

「삼노인」의 전승에 있어서는 화룡시 예술단이 큰 역할을 했다. 화룡시 예술단은 1957년에 성립된 이래 ‘온돌 공연[炕頭演出]’ 형식으로 농촌에서 공연하는 방식으로 ‘오노 예술(五老藝術)’을 전승해왔다. ‘오노 예술(五老藝術)’은 「삼노인」과 늙은 양주 대창[老兩口對唱]을 말한다. 2010년, 「삼노인」의 공연 형식은 예술단에서 이미 5대째 전승되어 오고 있으며 20여 명의 전승자가 이곳에서 육성되었다.

참고문헌
  • 이금순, 『조선족 민간 무용 기본』,(연변대학, 2004)
  • 장선애, 「중국 동북 3성 조선족 비물질 문화재에 대한 연구」(용인 대학교 박사 학위 논문, 2012)
  • 『연변 일보』(2011. 5. 9, 2011. 11. 21, 2012.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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