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 鴨綠江 傳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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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 | 鸭绿江传说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안도현 |
시대 | 현대/현대 |
성격 | 설화|전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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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등장인물 | 삼두육비|수신 |
모티프유형 | 삼두육비를 퇴치한 수신|압록강을 맑게 한 수신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85년 6월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0년 |
관련 지명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안도현 |
길림성(吉林省) 안도현(安圖縣)에서 압록강(鴨綠江)의 푸른 물빛과 관련하여 전해지는 설화.
천지가 개벽한 후 압록강, 두만강, 송화강을 각기 세 수신이 다스렸다. 어느 날, 두만강의 수신이 압록강, 송화강의 수신에게 청을 하여 연회를 베풀었다. 평소 각별한 사이였지만, 사정이 여의치 못해 자주 만나지 못했던 터라 세 수신은 십 여 일 간 회포를 풀었다.
그런데 압록강의 수신이 제 물길로 돌아와 보니, 물빛이 혼탁해져 깊은 물속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에 압록강의 수신이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보니, 그 곳에서 삼두육비의 형상을 한 황해의 괴수가 흙탕물을 흩뜨리고 있었다.
압록강의 수신은 삼두육비를 쫓으려 했지만, 삼두육비의 도술이 만만치 않아 며칠 간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중 이 소식을 접한 두만강, 송화강의 수신이 장백산의 한 물줄기를 터 압록강으로 흐르게 했다.
이에 압록강의 물빛이 깊은 속까지 훤히 비치게 되자, 삼두육비는 더 이상 몸을 숨길 수 없게 되었다. 결국 삼두육비는 다시 황해로 숨어들었다. 이러한 이유로 압록강의 물빛이 여전히 푸름을 간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