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흑룡강성 동북부에 있는 지급시.

쌍압산시는 동쪽은 오소리강(烏蘇里江)을 사이로 러시아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으며 남쪽은 호림시(虎林市), 밀산시(密山市), 서쪽은 가목사시(佳木斯市), 북쪽으로 동강시(同江市)와 접해있다. 행정 구획은 4개 시할구(市轄區)와 4개 현, 42개 향진(鄕鎭)으로 이루어져 있다. 민족 구성으로는 한족이 98.67%를 차지하고 그 외는 15개 소수 민족이 거주하는데 그 중 만주족, 회족, 조선족 및 몽고족이 다수를 차지한다.

쌍압산시의 명칭은 시의 북부에 위치한 산 봉우리 중에서 ‘누워 있는 오리’의 모양과 비슷한 산봉우리에서 유래했다.

1947년부터 ‘쌍압산’이라는 명칭이 사용되었고 그 때부터 이러한 명칭으로 불리게 되었다. 원래 쌍압산시는 집현현 내의 쌍압산 광구(鑛區)였다. 매탄 생산량의 증대와 함께 1954년 7월 1일 쌍압산 광구 인민 정부를 정식으로 성립하였다. 1956년 5월 25일 중국 국가 기준에 따라 쌍압산 광구를 철폐하고 쌍압산시를 설립하였다. 1966년 2월 8일, 성 인민위원회(省人民委員會) 결정에 따라 쌍압산시는 지급시로 승격되고 흑룡강성의 관할이 되었다.

쌍압산시는 완달산맥(完達山脈) 북부의 안방하(安邦河) 강변에 위치하고 있다. 북부는 평원이며 동, 서, 남쪽은 저산 구릉지역이다. 한온대 대륙성 계절풍 기후대에 속하여 겨울이 길고 한랭건조하고 여름은 짧고 온난하고 비가 많이 내린다. 중국의 주요 매탄 생산지 중 하나이다.

• 류충걸·김석주·김화, 『흑룡강성조선족 인구와 경제』(연변인민출판사, 2008)
• 이현국. 『중국 국가 행정 지리』(서울: 인포 차이나, 2009)
• 『중국행정구획총람』(도서출판 황매희, 2010)
• 중국 행정 구획(http://www.xzqh.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