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소재 연변일보사에서 월 2회 발행하는 한국어 신문.

1976년 10월 문화 대혁명이 끝난 뒤 연변에서는 한국어 신문들이 속속 발행되었다. 연변의 문화 대혁명은 민족 문제가 첨가되어 다른 어느 지역보다 더 복잡하게 진행되었으며 반동적인 민족문화 말살정책으로 말미암아 한글 신문 사업은 혹심한 피해를 입었던 것이다. 그 뒤 개혁개방이 진행되면서 수많은 종합지와 전문지들이 발간되었는데, 1986년 1월 1일 연길의 연변일보사에서 종합지 『종합 참고』가 창간되었다.

『종합 참고』는 중국신화통신사에 발행하는 중국어판 『참고소식』을 번역, 편집하는 형식으로 발간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외신 보도에서 중국과 관련된 부분, 세계정세의 흐름, 국제 관계 등이 근간을 이루고 있다.

『종합 참고』의 전신은 『참고소식』 조선문판이었다. 『종합 참고』는 4절지 4면에 2주마다 발행하며 발행 부수는 약 1만 2,000부이다.

『종합 참고』는 신문과 방송이 주요한 언론매체를 이루고 있던 시기에 한인들이 세계정세를 이해하는 창구 역할을 담당하였다. 특히 뉴스 외에 취미, 오락 관련 내용을 많이 실어 기타 신문과 차별화된 내용으로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 『연변조선족자치주지(延边朝鲜族自治州志)』(延边朝鲜族自治州地方志编纂委员会, 1996)
• 오태호·차근배, 『중국 조선 민족 언론사 1945~1990』(서울 대학교 출판부,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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