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길림성(吉林省) 통화시(通化市) 통화현(通化縣) 대도령향(大都嶺鄕) 용천촌(龍泉村)에 있는 고구려 취락 유적.

용천동 용강 유적은 취락 유지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웃한 하룡두 용강 유적(下龍頭 龍崗遺蹟)과 동일한 시기의 취락 유지이다.

용천동 용강 유적이 위치한 용강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향한 연후에 방향을 틀어 동쪽을 향해 뻗어나간 형세이다.

용천동 용강 유적의 동단과 토주자 제사 유적은 서로 마주하고 있으며, 하룡두 용강과 두 마리 용이 구슬을 다투는 형세이다. 이 용강의 동서는 길이가 900m, 남북은 두께가 350m이다.

용천동 용강 유적은 1980년대 이미 언덕 위에는 경작지가 쇠퇴하고 풀만 무성한 공터였다고 한다. 다만 조각난 조약돌을 볼 수 있어서 거주지 유적이 분명하게 노출되어 있다. 1980년대 거주민들에 따르면 이전에는 유적지 내에서 자주 돌괭이, 돌도끼 등의 유물을 주웠다고 한다.

용천동 용강 유적은 방어 기능을 갖춘 취락지로, 이 지역 주민들이 채집한 유물 및 지표에 드러난 유적 현상을 분석하면 이 유지는 고구려 중요 취락 유지로 추측된다. 아울러 하룡두 용강 유적과 동일한 시기인 점에서 두 유적간의 상관 관계가 주목된다. 채집 유물로 보아 연대는 청동기 시대 말기에서 고구려 초기로 추정되며, 고구려 시조 주몽(朱蒙)과 연관시켜 고구려 건국지인 홀본 동강(忽本東岡)과 연관시켜 보는 견해도 있다.

• 通化市文管會辦公室, 「通化江沿遺跡群調査」( 『東北史地』 6期, 2006)
• 강현숙·백종오·여호규, 『중국 소재 고구려 유적·유물Ⅰ』(동북아역사재단, 2011)

• 고구려
• 주몽
• 토주자 제사 유적
• 통화시
• 하룡두 용강 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