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분류

11·9 운동

한자 11·9 運動
중문 11·9运动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흑룡강성 하얼빈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성격 항일 운동, 학생 운동
관련인물/단체 할빈 학생 철도 권리 유지 련합회, 장작상
발생|시작 시기/일시 1928년 11월 9일
발단 시기/일시 1928년 10월
발생|시작 장소 흑룡강성 하얼빈시
종결 장소 흑룡강성 하얼빈시
정의

1928년 11월 9일 한인 학생을 포함한 대규모의 학생들이 길림성 의회와 남만주 철도 주식 회사(南滿州鐵道株式會社) 사이에 맺어진 5개선 철도 부설 조약에 반대하여 흑룡강성 하얼빈시에서 진행한 운동.

개설

1928년 10월 길림성 독군 장작상(張作相)은 길림성 의회 명의로 남만주 철도 주식 회사(南滿州鐵道株式會社)와 5개선 철도 부설 조약[별칭 만몽신오로협약(滿蒙新五路協約)]을 체결하였다. 조약 체결 소식이 하얼빈시에 전해지자 시내 각 대학과 중학교 학생들은 1928년 11월 9일 제국주의 타도, 5개선 철도 부설 조약에 반대 등을 구호로 하는 대규모 연합 시위를 진행하였으며, 한인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역사적 배경

일제는 20세기 초부터 동북 지방 침략에 있어 여대(旅大)[지금의 여순과 대련을 합친 지명]를 정문, 연변을 뒷문으로 간주하였다. 이에 대련항과 조선청진항의 2개 항구와 길회 철도(吉會鐵道)[길림과 회령을 연결하는 철도] 및 남만주 철도의 2개 철도를 연결하여 정문과 뒷문을 연결한다는 2항 2선 계획을 추진하였다. 일제는 동북 군벌 및 성 당국과의 교섭을 통해 이를 계속 추진했으며, 1927년에 가조인되었다. 1928년에 맺어진 5개선 철도 부설 조약 또한 철도 부설을 통한 침략 수행 과정의 일환이었다. 이들 5개선은 길돈선(吉敦線)의 연장으로 길회 철도의 일부가 되는 길해선(吉海線)[돈화-노두구-도문강변], 장대선(長大線)[장춘-대래], 조삭선(洮索線)[조남-삭륜], 연해선(延海線)[연길-해림], 길오선(吉五線)[길림-오상]을 가리킨다. 이들 철도의 건설 예정지에 속하거나 관련되는 지역에서는 이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하얼빈에서의 학생 운동도 그 일환이다.

경과

1928년 10월 5개선 철도 부설 조약에 관련된 소식이 길림으로부터 하얼빈에 전해지자 각급 학교에서 학생 대회가 열려 반대 투쟁을 호소하였다. 1928년 11월 9일 각 대학과 중학교 학생이 연합하여 조약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중학교 학생들은 ‘할빈 학생 철도권리유지 연합회’를 조직하고 학생 운동을 발기하였다.

1928년 11월 9일 당일, 각 대학과 중학교 학생들은 각기 동성 특별구 장관 공서(東省特別區長官公署)에 가서 청원하고 하얼빈 주재 일본 총영사관에 가서 시위하였다. 이후 계속하여 도외(道外) 허공로 목재 집산지에 모여 집회를 열었다. 시위대는 경찰들과 충돌하면서 도리(道理)에 있는 빈강 도윤 공서(滨江道尹公署)를 포위하고 도윤 채운승(蔡運升)에게 항의하였다. 시위 규모는 18개교 2,000여 명에 달했다. 경찰과의 충돌로 학생 148명이 부상하였다. 당시 하얼빈시에는 약 40여 명의 한인 학생이 있었으며, 이들도 시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결과

시위의 내용은 『동아 일보』, 『중외 일보』 등을 통해 국내에도 알려졌다. 재 하얼빈일본 총영사 야기 겐파치[八木元八]는 이 사건에 대하여 중국측에 항의하였으나 학생들의 반일 투쟁은 지속되었다.

의의와 평가

일제의 2항 2선 계획에 지속적인 대항 의지를 보이면서 중국 동북 지방에 대한 일본의 침략 기도에 저항하였다. 일제는 실제로 중국의 저항으로 인하여 만주 사변 직전까지 길회 철도의 완성을 위한 착공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었다. 본 사건도 그러한 저항에 일익을 담당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참고문헌
  • 최성춘 주필, 『연변 인민 항일 투쟁사』(민족 출판사, 북경, 1999)
  • 서명훈, 『하얼빈시 조선 민족 백년 사화』,(민족 출판사, 2007)
  • 財團法人滿鉄会 編, 『滿鉄四十年史』(吉川弘文館, 2007)
  • 『동아일보』(1928. 11. 13)
  • 『중외 일보』(1928.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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