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관 고성

한자 雞冠 古城
중문 鸡冠古城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왕청현 계관향  
시대 고대/남북국 시대/발해
상세정보
성격
양식 토석 혼축
크기 길이 510m[남벽 및 북벽 길이]|333m[동벽 길이]|337m[서벽 길이]|1690m[전체 둘레]
현 소재지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왕청현 계관향
원소재지 연변조선족자치주 왕청현 계관향
정의

길림성(吉林省) 연변조선족자치주(延邊朝鮮族自治州) 왕청현(汪淸縣) 계관향(鷄冠鄕)에 있는 발해 시대의 성.

위치

계관 고성계관향 소재지에서 동북쪽으로 약 300m 지점의 평지에 자리하고 있다. 고성 서쪽 약 1㎞ 지점에는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계관하(鷄冠河)가 있으며, 성(城)과 강 사이에는 왕청(汪淸)-나자구(羅子溝) 간 도로가 남북으로 관통한다.

성 북쪽으로 약 50m 떨어진 곳에는 동서로 펼쳐진 작은 산등성이가 있으며, 남쪽으로는 동에서 서로 흐르는 유수하(柳樹河)와 접하고 있다. 고성은 부분적으로 동벽과 남벽이 유수하 침식으로 파괴되었다.

형태

계관 고성은 강자갈[河卵石]과 흙으로 혼축하였고, 장방형을 띠고 있으며, 방향은 195°이다. 남벽·북벽이 각기 길이 510m, 동벽 길이 333m, 서벽 길이 337m, 전체 둘레 1690m이다. 북벽은 보존 상태가 비교적 양호하며, 성벽 기초[城基]는 너비 9∼11m이고, 잔존하는 최고 높이는 1.5m에 달한다.

북벽은 동에서 서로 320m가 펼쳐지고, 이후 약간 서남으로 꺽인다. 서벽 지점은 이미 논으로 개간되어 성벽이 남아 있지 않으며, 성벽의 기초석만이 남아 있는데 잔존 길이 314m이며, 서벽 남단의 모퉁이 지점 일부부이 유수하 침식으로 파괴되었다. 동벽과 남벽은 보존 상태가 비교적 좋지 못하다.

남벽은 현재 중앙부 서단의 일부분만이 남아 있는데 잔존 길이 124m이고 높이 약 1m이며, 기타 부분은 유수하의 범람과 침식으로 파괴되어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다. 북벽 중앙부에는 결구(缺口)가 하나 있는데 원래 북문지인 듯하며, 남문지는 명확치 않다. 현지인에 의하면, 고성 안에는 원래 옛 우물[古井]이 여러 개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모두 메워졌다.

현황

계관 고성 내부는 이미 경작지로 변해 지표 위에는 기와편·토기편 등의 유물이 산재하고 있다. 채집 유물은 암키와[板瓦]·수키와[筒瓦]·끝암키와[檐頭板瓦]·와당·토제 가락바퀴[陶紡輪] 등이다.

와당의 가장자리에는 돌출한 주연[邊框]이 있고, 중간에는 돌출한 유정(乳釘)이 있으며, 유정 밖으로는 돌출한 원권(圓圈)이 있으며, 원권과 주연 사이에는 연화문·권초문(卷草紋) 등이 새겨져 있다.

기와 배면은 무문이며, 내면은 포문(布紋)이 새겨져 있다. 암키와의 끝에는 지압문(指壓紋)이 새겨져 있다. 수키와는 장부식[榫頭式]이다. 끝암키와는 처마머리[檐頭] 끝에 각종 다른 무늬가 새겨져 있으며, 다수는 두 줄의 사선 사이에 원권십자(圓圈十字) 또는 팔판화문(八瓣花紋) 등이 새겨져 있다.

토기는 니질회도(泥質灰陶)가 주를 이루고 간혹 협사홍갈도(夾砂紅褐陶)가 보이며, 다수가 윤제(輪製)이고, 소성도가 비교적 높다. 기형은 기본적으로 권연원순(卷沿圓脣) 또는 중순(重脣)의 분관(盆罐) 종류이다.

현지인에 소개에 의하면 이전에 고성 안에서 10점의 돌절구[石臼]를 채집하였다고 하며, 현재 현지인의 집에 적지 않게 있다.

계관 고성 서쪽 약 210m 지점에는 건축지가 하나 있다. 건축지는 둘레 담장과 건축으로 양분된다. 둘레 담장은 토축으로 장방형을 띠며, 남북 길이 65m, 동서 너비 56m, 방향 205°이다. 건축지는 둘레 담장 안의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데 방형을 띠며, 한 변의 길이는 13m이고, 주위 지면보다 30∼40㎝ 높다.

건축지 지표 위에는 매우 많은 지압문 암키와·장부식 수키와·연화문 와당·끝암키와·토기 조각 등이 산재해 있다. 고성 안에서 채집된 유물과 서로 동일하여 고성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건축지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계관 고성에서 출토된 지압문 암키와·장부식 수키와·연화문 와당은 발해 유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형적 문물로 고성의 연대를 비정할 근거를 제공한다. 계관 고성왕청현 경내에서 발견된 최대 규모의 발해 고성이며, 이 성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인근의 건축지 또한 발해 건축지이다.

오늘날 왕청진(汪淸鎭) 이북의 합마당향(蛤蟆塘鄕)·계관향(鷄冠鄕)·나자구향(羅子溝鄕)·춘양향(春陽鄕) 등의 대부분 지구와 흑룡강성(黑龍江省)의 일부 지구는 발해 62주(『신당서新唐書』) 가운데 하나인 동주(銅州) 관할 범위이다. 따라서 계관 고성은 동주의 중심에 위치하고 규모 또한 비교적 크므로 동주의 치소일 가능성이 크다.

참고문헌
  • 『汪淸縣 文物志』(吉林省 文物志 編委會 主編, 1983)
  • 國家文物局 主編, 『中國文物地圖集』 吉林分冊(中國地圖出版社,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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