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분류

탈곡기

한자 脫穀機
중문 脱粒机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농기계
정의

벼, 보리 따위의 이삭에서 낟알을 떨어내는 농기계.

개설

예전에는 벼훑기나 개상, 그네 등을 통해 벼이삭을 떨어 내거나, 도리깨를 이용해 콩이나 팥 등을 떨어 냈다. 그러나 이러한 재래식 기구를 사용한 탈곡 작업은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게 되므로 점차 농업이 발달됨에 따라 수고를 덜고 능률을 높일 수 있는 기계가 개발되었다. 그 중 하나가 인력 탈곡기(人力脫穀機)인데, 현재는 동력을 이용한 자동 탈곡기가 사용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오늘날 연변(延邊) 지역에서는 탈곡기를 주로 쓴다. 이것은 대에서 알곡을 떨어내고 검부러기 따위도 자동적으로 가려내므로 매우 편리하다. 장재(長財) 마을에는 마을 전체에 탈곡기가 3대 있는데, 이는 기계 가격이 비싸 집집마다 구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을걷이 때가 되면 외지 사람들이 탈곡기를 가지고 들어와 타작을 해주고 타작료를 받는다. 보통 한 시간 당 타작료는 20 위안이며, 기계 한대 당 한 철에 3천 위안 쯤 번다. 벼를 터는 탈곡기의 값이 2,000 위안이고, 옥수수를 터는 것은 1,000 위안인 점을 고려하면 큰 수입이 아닐 수 없다.

형태

초창기 탈곡기는 인력을 활용한 탈곡기였다. 인력 탈곡기는 발로 페달을 밟아 급동(扱胴)을 회전시켜 탈곡을 하게 되는데, 이것은 힘이 많이 들고 탈곡 손실이 클 뿐만 아니라 선별 장치 등이 없다. 동력 탈곡기는 손으로 줄기를 붙들고 이삭만 탈곡부에 넣는 수급식, 손 대신에 기계 자체에서 줄기까지 잡아주는 자동 공급식, 줄기도 같이 탈곡부에 넣는 투입식이 있다. 현재 연변 지역에서 사용하는 탈곡기는 주로 투입식이 많다.

자동 탈곡기의 구조는 체인으로 된 볏짚 자동 공급 장치, 급동을 중심으로 한 탈곡 장치, 풍구(風具)를 중심으로 한 선별 장치, 탈곡된 벼를 보내는 이송 장치로 이루어져 있다. 급동 주위에는 뾰족한 고리 형태의 급치가 나선형으로 달려 있는데, 보리 등의 이삭이 달린 곡물을 넣게 되면, 이것이 회전하며 곡물을 타격하여 낟알을 떨어뜨리게 된다.

급동 아래로 떨어진 낟알이나 지푸라기는 풍구에서 나오는 바람에 의해 상대적으로 무거운 낟알은 밑으로 떨어져 이송 장치에 의하여 곡물만 모으는 곳으로 옮겨지고, 가벼운 검불과 쭉정이 등은 밖으로 내보내게 되어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탈곡기가 등장하면서 품앗이 형태의 공동 노동 조직이 사라졌다. 그 대신 탈곡기 주인과 일꾼 사이에 계약 관계가 형성되어 단기적으로 작업을 실시한다.

참고문헌
  • 『중국 길림성 한인 동포의 생활문화』(국립 민속 박물관, 1996)
관련항목
이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