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길림성(吉林省) 연변조선족자치주(延邊朝鮮族自治州) 안도현(安圖縣)에 속한 행정 구역.

석문진은 동경 128°51∼129°10′, 북위 42°39′∼43°08′ 사이에 위치한다. 동쪽으로 용정시(龍井市), 북쪽으로 명월진(明月鎭), 서쪽으로 화룡시(和龍市) 노두구(老頭溝), 천보산(天寶山)과 인접해 있다. 석문진의 남북 길이는 10㎞이고 동서 길이는 53㎞이며 면적은 322.29㎢이다.

1911년 연길현 제3구에 소속되었다가 1934년에는 연길현 석문촌에 소속되었다. 1948년 5월 연길현 석문구로 개칭하였다가 1956년에는 석문향으로 개칭하였다. 1958년 연길현 석문인민공사로 개칭하였고, 1958년 11월에는 안도현에 귀속되었다. 1983년 안도현 석문향으로 개칭하였다가 1984년 현재의 안도현 석문진이 설립되었다.

석문진의 소재지는 명월구와 13㎞ 떨어져 있는 다조구촌(茶條溝村)에 위치한다. 해발 고도는 290~1,074m이고 지형은 대부분 분지와 평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경내에는 부르하통하가 흘러서 수자원이 풍부하다. 온대 습윤 지역이며 여름철 적산 온도는 245℃~260℃, 무상일수는 120~130일, 연 평균 강수량은 480㎜ 이다.

석문진은 전형적인 조선족 향·진으로 총 인구 1만 264명 가운데 조선족이 74.6%를 점하고 있다.

석문진은 토양이 비옥하고 농업에 알맞은 기후조건을 가지고 있어 농업, 임업, 목축업이 주요 산업이며, 이 외에 어업 등 다양한 1차 산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교통과 통신망이 발달하여 대외 무역과 관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관광지로는 청동기 시대의 숭실묘군(崇實墓群), 용흥둔 고묘군(龍興屯古墓群) 유적지, 유수천(榆樹川) 유적지, 무학사묘지(舞鶴寺廟址), 오호령(五虎嶺) 유적지, 구암 봉화대(九岩烽火台) 등이 유명하다.

석문진에서 발굴된 ‘안도인’ 화석은 중국 동북부 및 백두산 지대에 정착한 최초의 인류 화석이다.

• 『연변조선족자치주 개황』(연변조선족 개황 집필팀, 2009. 6.)
• 안도현 석문진 인민 정부

• 안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