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분류

마선구 2381호 고분

한자 麻線溝 2381號 古墳
중문 麻线沟2381号墓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고분
지역 길림성 통화시 집안시 마선향 마선촌  
시대 고대/삼국 시대/고구려
상세정보
성격 고분
양식 계장 적석총
크기(높이 남은 높이 5.8m
지름) 동서 길이 34m, 남북 길이 25m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66년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80년대 이래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03년∼2005년
소재지 마선향 마선촌북위 41°05′721″, 동경 126°09′408″
정의

길림성(吉林省) 집안시(集安市) 서쪽 마선구 고분군(麻線溝古墳群)에 있는 고구려 시대의 돌무지무덤.

위치

마선구 2381호 고분통구 고분군(通溝古墳群) 가운데 마선구 고분군의 동남쪽 끝 구릉에 위치해 있다. 마선구 고분군은 마선향(麻線鄉) 마선촌(麻線村)에 속해 있다. 고분의 동쪽은 남북으로 달리는 골짜기와 접해 있는데 현지에서는 그 골짜기를 초가구(肖家溝)라 부른다. 고분의 중심 지리 좌표는 북위 41°05′721″, 동경 126°09′408″이며 묘 정상부 가장 높은 곳의 해발 고도는 245m이다. 고분에서 동쪽으로 25㎞를 가면 국내성(國內城)이 나온다. 서남쪽으로 1m 거리에는 마선구 2378호 고분이 자리하며, 북쪽에는 마선구 2382호 고분이 붙어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1966년 길림성 박물관, 집안현 박물관, 운봉 수전 참측회 대대(雲峰水電站測繪大隊)가 통구 고분군에 대해 조사하면서 마선구 2381호 고분을 마선구로 편입하고 JMM2381호묘로 편호하였다. 1980년대 이래 여러 차례에 걸친 조사가 있었고 이러한 조사를 통해 고분의 정상에서 기와편을 다량 수습할 수 있었다. 2003년에서 2005년에 걸쳐 장복유(張福有)·손인걸(孫仁杰)·지용(遲勇) 등이 여러 차례 고분을 조사, 실측하였고 그를 통해 왕릉에 비정하였다.

형태

마선구 2381호 고분은 계장식(階墻式) 돌무지무덤으로 평면을 보면 동쪽은 방형이고 서쪽은 둥근 호형을 이룬다. 안에서 밖으로 계장을 쌓아 올리고 그 외부에는 돌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큰 보호석을 세웠다. 고분이 자리한 곳은 동, 서, 남면이 낮기 때문에 낮은 면에는 조금 더 큰 돌을 썼으며 외부의 보호석 역시 크다.

반면 지세가 높은 북면은 약간 작은 돌로 쌓고 보호석 역시 작거나 보이지 않는다. 고분의 규모는 『집안 고구려 묘장』에서는 동서 길이 34m, 남북 길이 25m, 남은 높이가 5.8m라고 하였으며, 『통구 고묘군』에서는 한 변의 길이 18m, 높이 2.1m라고 하였다.

동쪽 면은 비교적 직선이며 계장은 길이 20m, 높이 0.5m가 남아 있다. 언덕이 가파르기 때문에 가장자리의 계장이 거의 파손되었으나 남쪽과 북쪽 모서리는 아직 남아 있다. 계장은 산돌로 축조되었으며 가지런한 면이 밖으로 향하도록 되어 있다. 계장 외부에는 기단을 보호하는 보호석이 세워져 있으며 그 규모는 길이 1.5m, 너비가 1m, 두께가 0.3m 정도이다.

고분의 북면은 마선구 2382호 고분과 붙어있는데 각각 계장이 있으며 보호석도 있다. 북면 바깥쪽의 계장 길이는 18.5m, 높이는 0.5m 정도이다. 계장의 축조 형태는 동쪽면과 비슷하지만 사용된 석재가 약간 작다. 고분의 남쪽 면은 마선구 2379호 고분이 연접해 있다. 두 고분의 계장이 각각 축조되었고 바깥쪽에는 역시 보호석이 있다. 계장의 축조 방식은 다른 면과 유사하며 남아 있는 길이는 21m, 높이는 0.6m 정도이다.

서면의 계장은 길이가 25m이며 서쪽이 지세가 낮아 서면의 계장은 거의 무너졌다. 계장의 바깥쪽에 보조 기단이 설치되었다. 길이는 18m이고 양쪽은 안으로 들여쌓았다. 서남 모서리의 석재는 직각으로 표면이 잘 다듬어져 있으며 길이와 너비가 0.8m, 두께 0.3m정도이다. 보조 기단의 안쪽은 산자갈로 메웠다. 보호 기단의 바깥쪽에 산돌과 강자갈을 쌓아 호형을 이룬 부분이 있는데 붕괴되어 원래 계장이 있던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 한편 고분의 정상부에는 구덩이가 있는데 그 주변에서 용석과 기와편이 다량 발견되었다.

출토 유물

마선구 2381호 고분에서는 기와편을 제외하고는 출토된 유물이 없다. 기와는 암키와와 수키와가 다수 발견되었다. 암키와의 경우 대부분 회색이며 홍색이 일부 섞여 있다. 기와의 바깥 면에는 거친 새끼줄 무늬[승문(繩文)]나 석문(席文), 혹은 손으로 문지른 자국[지두문(指頭紋)] 등이 있으며 내면에는 포문(布文)이 있다. 수키와 역시 회색이고 표면에 승문, 손으로 문지른 자국 등이 있다. 이러한 기와의 특징은 한대(漢代)의 기와가 가지는 특징과 유사하므로 그 연대가 비교적 이른 것으로 볼 수 있다.

현황

마선구 2381호 고분은 일찍이 도굴을 당하였고 자연적으로 파괴되어 그 원형을 잃어 버렸다.

의의와 평가

마선구 2381호 고분의 바로 뒤에는 마선구 2378호 고분이 있는데 이는 2378호 고분이 2381호 고분의 뒤를 이어 지어졌음을 암시한다. 따라서 마선구 2381호 고분의 연대는 2378호 고분보다 이르며 구체적으로는 기원후 1세기경으로 볼 수 있다. 또한 2381호 고분은 2382호, 2379호 고분과 연접하고 있는데 이들 고분은 규모가 작아 2381호 고분의 배총으로 보인다.

『집안 고구려 묘장』에서는 고분의 규모와 기와, 배총의 존재 등을 고려하여 2381호 고분을 고구려의 초기 왕릉으로 보았으며, 장복유는 구체적으로 모본왕릉에 비정하기도 하였다. 구체적인 비정안에 대해서는 논의의 여지가 있으나 마선구 2381호 고분이 중요한 고분이라는 사실은 틀림이 없어 보인다.

참고문헌
  • 『集安縣文物志』,吉林省文化廳, 1984
  • 길림성 문물 고고 연구소·집안시 박물관 편저,『통구 고묘군』(과학 출판사, 2002)
  • 장복유, 『고구려 왕릉 통감』(홍콩 아세아 출판사, 2007)
  • 장복유·손인걸·지용, 『고구려 왕릉 통고』(홍콩 아세아 출판사, 2007)
  • 孙仁杰·迟勇, 『集安高句麗墓葬』(香港亞洲出版社, 2007)
  • 장복유·손인걸·지용, 「고구려 왕릉 통고 요보」(『동북사지』 2007-4)
  • 강현숙·백종오·여호규 외, 『중국 소재 고구려 유적·유물 2-집안 통구 분지편』(동북아역사재단,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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