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선구 고분군

한자 麻線溝 古墳群
중문 麻线墓区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고분
지역 길림성 통화시 집안시  
시대 고대/삼국 시대/고구려
상세정보
성격 고분군
양식 봉토 석실분|적석총
지름) 전체 면적 354㏊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13년(大正2년) 가을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35년(昭和10년) 가을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36년(昭和11년)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70년대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78년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86년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97년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99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05년
소재지 길림성 집안시 서쪽 마선하 인근
정의

길림성(吉林省) 집안시(集安市)마선하(麻線河)의 양안에 있는 고구려 고분군.

개설

마선구 고분군은 길림성 집안시마선하에 위치하며, 통구 고분군(通溝古墳群)을 이루는 6개 고분군 중 하나이다. 2005년 조사를 기준으로 2,576기의 고구려고분이 확인되었다.

위치

집안에서 서쪽, 즉 단동(丹東) 방향으로 가다 보면 칠성산 고분군(七星山古墳群)을 지나 마선하와 압록강의 합류 지점이 나타난다. 마선하와 압록강이 만나는 곳에 평지와 완만한 언덕이 형성되어 있다. 이 평지와 근처 산의 기슭에 고구려고분이 모여 있으며, 이곳을 마선구 고분군이라 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1913년 가을, 일본 학자 세키노 다다시[關野貞], 이마니시 류[今西龍], 야쓰이 사이이치[谷井濟一], 구리야마 슌이치[栗山俊一] 등이 11일 간 집안의 유적을 조사하였는데 당시 마선구 지역에 있는 서대총(西大塚)천추총(千秋塚)을 확인하였다. 1935년 가을에는 후지타 료사쿠[藤田亮策], 우메하라 스에지[梅原末治], 오바 쓰네키치[小場恒吉] 등이 3일 간 집안 지역을 다시 조사하였으며 이때 천추총을 조사하였다.

1936년에는 이케우치 히로시[池內宏], 하마다 고사쿠[浜田耕作], 미즈노 키요시[水野淸], 미카미 쓰구오[三上次男] 등이 다시 5일 간 집안 지역을 조사하였고 특히 하마다 고사쿠, 이케우치 히로시가 천추총, 서대총을 조사하였다.

1970년대 농지 확장 사업이 추진되면서 길림성 박물관이 통구 고분군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에 착수하게 된다. 1978년에는 군사 기지 건설과 함께 마선구 고분군의 고분 22기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졌다. 1986년에는 건강 소학교(建江小學校)의 교사(校舍)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마선구 고분군의 고분 5기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다.

1997년 길림성 문물 고고 연구소와 집안시 박물관에 의한 전면적 실측 조사가 이루어지면서 마선구 고분군에서 총 2,374기의 고분이 확인되었다. 1999년 도로 건설과 함께 마선구 고분군의 고분 6기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었다. 2005년에는 집안시 문물국에서 전반적인 재조사를 시행하였고 이 시기의 조사를 통해 마선구 고분군에서 파악된 고분은 2,576기로 확인되었다.

형태

마선구 고분군은 마선하와 압록강이 만나는 지점에 완만한 언덕과 평지가 조성되어 있다. 이 평지와 주변 산기슭에 고구려고분들이 분포하고 있다. 마선구 고분군은 분포에 따라 다시 홍성편 묘지(紅星片墓地), 마선편 묘지(麻線片墓地), 건강편 묘지(建江片墓地), 석묘자편 묘지(石廟子片墓地)로 나뉜다. 마선구 고분군에서는 강의 양안에 물길을 따라 고분이 분포하는 것이 특징이다. 홍성편 묘지의 뒷산에는 소형 봉토분이 많으며 이들은 조영 시기가 약간 후대의 것으로 보인다.

출토 유물

마선구 고분군에는 왕릉급 고분이 다수 분포하고 있어서 출토된 유물의 종류와 수량도 많다. 왕릉으로 비정된 서대총의 경우 유물은 주로 무덤 아래의 돌무지에서 출토되었다. 아마도 계단 위에 있던 유물들이 유실되었을 것이다. 유물의 종류로는 금동으로 만든 관식과 장식구 등과 철제 괭이와 재갈 등이 있다. 분구에서는 상당수의 암키와와 수키와가 수습되었고, 그 중에는 와당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 와당은 권운문 와당으로 ‘대(大)’, ‘세재년조(歲在年造)’, ‘기축년간리작(己丑年干利作)’ 등의 명문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기축(己丑)’년 간지는 권운문 와당의 형식 변천이나 무덤 구조를 고려할 때 329년으로 비정된다.

천추총에서도 상당수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특히 2003년 조사에서 여러 유물이 수습되었는데 금실과 금제 장식품, 금동 못과 갑옷편 등과 같은 금동기, 청동 방울, 철제 칼과 고리, 철제 갑옷과 꺽쇠 등이 나왔다. 또한 고분 정상부에서는 문자가 찍힌 벽돌과 글자가 새겨진 기와, 그리고 권운문과 연화문 와당이 발견되었다. 연화문 와당은 태왕릉에서 출토된 것과 유사하며, ‘미재영락(未在永樂)’으로 판독되는 기와편도 수습되었다. 영락 연간의 미(未)는 을미(乙未)[395년]와 정미(丁未)[407년]가 있어서, 천추총의 연대를 판단하는 데 주요한 단서가 된다.

현황

마선구 고분군을 비롯한 통구 고분군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실측, 조사가 진행되었다. 조사하는 과정에서 누락 혹은 중복의 가능성이 있고 고분의 상황도 달라지므로 각 조사마다 고분의 수가 다르다. 마선구 고분군의 현황은 다음과 같다.

1966년의 조사 보고인 『1966년 실측 통구 고묘군도지 색인(1966年實測洞泃古墓群圖紙索引)』에 따르면 마선구 고분군에서는 총 2,516기의 고구려고분이 확인되었다. 1997년도 실측 보고서인 『통구 고묘군(洞泃古墓群)』에서는 총 2,374기로 파악하여 고분의 수가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2005년도 재조사에서는 다시 2,576기로 확인되었다.

1997년도 통구 고분 실측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확인된 2,374기 중 30%에 달하는 735기를 확인할 수 없다고 한다. 현존하는 1,639기 중 봉토 석실분은 102기에 불과하며, 44%에 이르는 725기가 적석총이다. 또한 나머지 812기는 석실을 매장부로 한 소형 동실묘이다.

의의와 평가

마선구 고분군통구 고분군 중에서 우산하 고분군 다음으로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고분의 수에서도 우산하 고분군에 이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고분군 안에는 왕릉급 규모인 초대형 돌무지무덤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 특히 마선구 2378호 고분, 마선구 2100호 고분, 천추총, 마선구 626호 고분, 서대총 등은 왕릉으로 비정된다. 마선구 고분군에 왕릉급 고분이 밀집해 있다는 것은 고구려의 묘역이 신분에 따라 구분되어 있고 마선구 고분군은 상위 계층의 고분 구역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참고문헌
  • 길림성 문물지 편찬 위원회, 『집안현 문물지』1984
  • 손인걸·지용, 『집안 고구려 묘장』(홍콩 아세아 출판사, 2007)
  • 길림성 문물 고고 연구소·집안시 박물관 편저,『통구 고묘군』(과학 출판사, 2002)
  • 길림성 문물 고고 연구소·집안시 박물관 편저,『집안 고구려 왕릉』(문물 출판사, 2004)
  • 고구려 연구 재단 편,『위성 사진으로 보는 고구려 도성』(고구려 연구 재단, 2005)
  • 강현숙·백종오·여호규 외, 『중국 소재 고구려 유적·유물 2-집안 통구 분지편』(동북아 역사 재단, 2011)
  • 동북아 재단 디지털 고구려 박물관( http://mgogury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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