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반촌 산성

한자 磨盤村 山城
중문 磨盘村山城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 장안진 마반촌 산성리둔  
시대 고대/삼국 시대/고구려|고대/남북국 시대/발해
상세정보
성격 성곽
양식 포곡식 산성
둘레) 4,454m
문물|보호단위등급 성급문물보호단위
현 소재지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 장안진 마반촌 산성리둔N : 42°54'52"E : 129°36'30"
출토 유물 소장처 서울 대학교 박물관
정의

길림성(吉林省) 연변조선족자치주(延邊朝鮮族自治州) 도문시(圖們市) 장안진(長安鎭) 마반촌(磨盤村)에 있는 고구려의 산성.

개설

마반촌 산성도문시에 위치한 포곡식(包谷式) 산성으로, 고구려 때 축성하여 발해와 요·금 시대에도 사용하였다.

건립 경위

마반촌 산성의 입지적인 조건이나 규모 그리고 인근에 평지성이 별도로 축조되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볼 때, 교통로 확보 및 외적 방어를 위해 축조한 것으로 판단된다.

위치

마반촌 산성[성자산 산성]은 연길시(延吉市)에서 동쪽으로 10㎞ 가량 떨어진 지금의 도문시 장안진 마반촌 산성리둔(山城里屯) 서쪽 성자산(城子山)에 위치해 있다. 성자산은 말발굽 모양과 비슷한 형태를 지니고 있어서, 주위의 산봉우리들은 높이 솟아 있고, 중심부는 움푹 들어가 있다. 주봉은 서북쪽에 있으며 높이는 390m이다. 동쪽과 북쪽에는 골짜기가 있다.

산성 바깥쪽에는 포이합통하(布爾哈通河)가 성자산의 남쪽, 동쪽 그리고 북쪽의 산기슭을 휘감으며 지나간다. 성자산 동남쪽 1㎞ 구역에는 해란강(海蘭江)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흘러 포이합통하로 유입된다. 철도가 성자산의 동남쪽 기슭에서 포이합통하를 따라 뻗어 있다. 서쪽은 완만한 경사의 언덕과 이어지고 북쪽에는 협곡이 있다. 산성에서 동남쪽으로 약 1.5㎞ 떨어진 곳에 하룡 고성(河龍古城)이 위치해 있다. 하룡 고성 또한 고구려가 축조하여 발해와 요·금 시대에도 사용된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형태

마반촌 산성은 말발굽 모양과 비슷한 형태를 지닌 험준한 성자산 위에 축조되어 있는데, 성벽은 이러한 산줄기를 따라 토석 혼축 내지 석축으로 쌓았다. 산성은 비교적 불규칙한 타원형을 이루고 있으며, 성벽의 총 둘레는 4,454m 이다. 성벽의 기저부의 너비는 5~7m, 높이는 1~3m이다. 산성의 동쪽, 동북쪽, 서쪽 그리고 동남쪽에 성문 터가 있는데, 동남쪽 문터를 제외한 곳에는 모두 옹성이 설치되어 있다. 동문과 북문의 경우 계곡부에 위치해 있어 중요한 통로의 방어를 강화하였던 것으로 파악된다. 서문 터 바깥쪽에서는 토축 차단벽도 확인된다.

성 내부에는 4곳의 경사지와 3곳의 대지가 있는데, 기와 조각과 토기 조각이 다량으로 산재해 있다. 중심부 대지에는 궁전지로 추정되는 건물지가 있는데, 계단식으로 된 기단이 조성되어 있다.

현황

과거에는 성자산 산성(城子山山城)으로 불렸으나, 최근 중국 정부에서는 마반촌 산성으로 명칭을 변경해 사용하고 있다.

마반촌 산성은 일제 강점기인 1937년 4월, 경성 제국 대학의 도리야마 기이치[鳥山喜一]에 의해 조사되었고, 조사 내용이 1942년 『간도성 고적 조사 보고』에 보고되었다. 이 보고서에는 금(金)대의 유물 일부만이 보고되어 있지만, 성 중앙부의 계단상 건축 대지의 토층 하단부에서 고구려 기와 조각이 출토되었다는 내용도 기록되어 있다. 해당 유물은 현재 서울 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그 중 고구려 시기의 유물은 승문, 사격자문이 찍혀 있는 적갈색 기와 조각과 니질 태토의 회색 및 적갈색 토기 조각 등이 있다. 일부 기와 내면에는 고구려 기와의 특징인 모골흔도 확인된다. 이밖에도 박물관에는 철촉 및 철모, 철제 가위, 은제 귀이개, 청동 금구류 등 다양한 금속 유물들도 소장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마반촌 산성의 입지 조건이나 규모, 그리고 인근에 하룡 고성이 축조되어 있는 점 등을 볼 때, 고구려 및 발해 시대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일제 강점기에 수집된 유물을 볼 때, 고구려 때부터 금대까지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성 내부에서 고구려 시기의 유물이 출토되고 있고, 그동안 문물지나 여러 중국 논문에서도 마반촌 산성고구려가 축조한 것으로 판단하였으나, 최근 중국 정부는 별다른 근거없이 고구려와 관련된 내용을 삭제하고 발해 때 쌓은 성으로 파악하고 있다.

참고문헌
  • 滿洲國民生部編, 『間島省古迹調査報告』[滿洲國古蹟古物調査報告 第三編](1942)
  • 연변박물관 연변문화유물략편 집필소조, 『연변문화유물략편』,(1989)
  • 양시은, 「연변 지역 고구려 유적의 현황과 문제」(『동북아 역사 논총』, 동북아역사재단,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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