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절

한자 百種節
중문 百种节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세시 풍속
의례시기/일시 음력 7월 15일
정의

조선족이 음력 7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개설

백종절은 백중일(百中日)·망혼일(亡魂日)·백종일(百種日)·중원(中元)이라고도 한다. 음력 7월 15일에 농신인 백종에게 제사를 올리기 위해 생긴 명절인데 후에는 점차 놀이 중심으로 변천되었다.

연원 및 변천

『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에 의하면 백종절을 명절로 지낸 시기는 삼국 시대로 소급된다. 『예기(禮記)』에는 백종이란 백가지 농작물의 종자를 관리하는 신선을 말한다고 기록되었으므로 이를 통해 백종절이 경작물의 풍작을 위해 농신인 백종에게 제사를 올리는 날이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조선 시대에도 백종절은 명절로 유지되어 왔다. 백종절에는 온갖 음식을 준비하여 가무를 즐기고, 씨름대회, 장치기 등의 놀이를 연행한다.

중국으로 이주한 후 조선족은 백종절을 지내지 않았다. 2007년 연변(延邊) 조선족 민간 문예가 협회가 용정시(龍井市) 정부, 개산둔진(開山屯鎭) 정부, 광소촌(光昭村) 촌민위원회와 협력하여 용정시 개산둔진 광소촌에서 처음으로 백종절 경축 행사를 거행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를 토대로 백종절은 연변 지역에서 일종의 행사로 지속되게 되었으며 광소촌에서는 해마다 백종절 행사를 지내기로 결정하였다.

절차

백종절에는 호미씻기 놀이를 한다. 호미씻기란 ‘호미를 깨끗이 씻어둔다’는 뜻에서 나온 말인데 논매기를 끝낸 후 추수 전까지의 여유 기간 동안 휴식을 취하며 즐겁게 노는 것이다. 이 날에는 씨름판을 벌여 우승자에게 황소를 상으로 주기도 하고 한 해 농사에서 제일 일을 잘한 사람을 뽑아 ‘장원’으로 세우고 소에 태워 마을을 한 바퀴 돌게 한다. 각종 음식으로 잔치를 열어 농사일의 고단함을 흥겨움으로 씻어내게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백종절은 시기적으로는 농한기에 지내게 되는 명절로 그 기간은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다. 한 해 농사 중 중요하면서도 고된 과정인 김매기를 끝낸 직후이기에 심신의 휴식을 통해 그간 쌓였던 피로를 씻기에 좋은 기간이다.

참고문헌
  • 『조선족 민속 문화 및 중국 특색』(연변대학출판사, 2007)
  • 『중국 조선족 풍속』(민족 출판사,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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