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연변조선족자치주(延邊朝鮮族自治州) 연길시(延吉市) 서북부의 연길하(延吉河) 강변에 있는 공원.

연길시 인민 공원은 전체 면적 32.8㏊, 녹지 면적 28.6㏊를 가지고 있는 공원이다. 연길 공원은 상업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어서 시민들의 접근성이 높다. 시민들은 운동과 휴식 공간으로 공원을 이용하고 있으며 공원 내에 많은 놀이 기구들이 설치되어 있어서 어린이들의 놀이공원으로 인기가 높다.

연길시 인민 공원은 1909년 당시 연길의 변무독판(邊務督辦) 오록정(吳綠貞)이 연길을 시찰하면서 공원을 세울 것을 건의하여 건설되었다. 당시 상부국(商埠局)의 외사 활동이 연길 인민 공원에서 이루어져서 ‘상부국 공원’이라고 불렀다.

1909년 건립되어 상부국 공원으로 부르다가 1935년 연길시 인민 공원으로 개칭되었다. 2006년 7월 7일 주 기술 감독국에서는 연길시 인민 공원의 33개 대형 오락 시설에 대하여 전면적이고 엄격한 안전 검사를 했다. 유료 입장이었다가 2008년 5월부터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였다. 같은 해 7월에는 공원 정문을 해체하고 3,500㎡의 공공 녹지를 조성하였다. 2011년 현재 약 30만 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연길시 인민 공원 안에는 동물원, 놀이터, 꽃밭, 원림, 민속원, 운동장, 인공호, 송림 등이 있다. 동물원에는 동북범, 꽃사슴, 낙타, 공작새, 멧돼지, 곰, 산양, 원숭이, 여우, 승냥이 등 각종 보호 동물이 사육되고 있으며 각종 오락 시설도 있다. 공원 북쪽 송림의 정자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연길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연길 시내에서 다양한 노선의 버스를 이용해 쉽게 연길시 인민 공원에 도착할 수 있다. 연길시의 상업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이 용이하고 시민들의 이용이 편리하여 많은 연길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공원 내에는 공묘지(孔廟址), 소돈태 유지(小墩台遺址) 등의 역사 유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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